미조항은 아름답다!
특히 고려 말 최영 장군을 모신 무민사에서 내려다 보는 미조항은 그림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니, 무민사로 올라것도 없다 이곳 미조항에서 물건리까지 하는 해안도로는 굽이굽이 너무도 아름다워 차 세우기 바쁘다. 이쪽 해안도로가 얼마나 아름다우면 물건리의 물과 미조항의 미자를 따서 물미안 해안도로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이곳 물미도로에서 남해안의 제대로 된 절경을 볼 수 있다.
미조항은 항구적인 조건을 잘 갖춘 천혜의 항구다. 미조항 앞 호도와 조도가 거친 남쪽 바다의 파도를 막아주고 남해바다의 중심에 위친데다 인구밀집지역인 여수 진주 통영등의 좋은 소비시장이 인접해 있다 그러니 남해바다의 중심이 미조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팔랑마을 설미마을 같은 이름도 예쁜 해안마을을 끼고 있는 미조항은 멸치, 삼치, 갈치 등이 들어오는 항구로 일출을 보려면 이른 아침 빨간 등대가 서 있는 방조제로 나가야 한다. 올망졸망 한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를 쯤이면 벌써 만선의 기쁨을 한가득 싶ㄷ고 돌아오는 어부들의 환한 미소를 만나게 될 것이다.
남해고소도로 하동 IC에서 19번 도로를 타고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읍까지 간다. 남해읍에서 9번 도로를 따라 상주, 송정 해수욕장을 지나면 미조항이 나온다. 남해읍에서 미조항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다.
남해 미조면 조도·호도에 다이어트 휴양단지 조성.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조도와 호도 두 개 섬에 다이어트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 휴양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의 섬인 조도 및 호도(19만5793㎡)를 '남해 다이어트보물섬 조성사업' 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까지 33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미조항 앞바다에 위치한 조도와 호도에 치유 및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도에는 다이어트 센터,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공공사업)와 숙박시설(민자사업)이 들어선다.
호도에는 스카이워크, 명상원, 전망대, 내부탐방로(공공사업) 및 해양레포츠·숙박시설(민자사업)이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 관광지인 상주해수욕장, 가천다랭이마을, 독일마을과 연계한 패키지형 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되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서낙도에 활력을 제공해 남해를 환타지 아일랜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진행된다. 국토부는 남해안권 발전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시·도와 협력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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