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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큰 섬 거제도!!!

 

해안선만 900리에 달한다 거제도는 또 다른 땅 끝이다. 아즉히 멀고 오래 달려야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는 신비의 섬이다 거제도로 들어서 동쪽 해안을 달리면 학동 몽돌해안으로 이어진다. 해안도로가 파도를 탄다 굽이굽이 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바다에 부딪쳤다가 이내 산을 돌아서고 있는 아름다운 도로다. 바다만 봐도 지루할 것 같지 않은 길이지만 숲도 아름답다. 수백 년을 묵어도 옆으로만 자라는 동백나무 숲이 겨울에도 해안을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길이다 학동 동백숲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숲이다. 그 숲에는 팔색조가 산다고 하는데 근래에 팔색조를 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학동 몽돌해변은 거제의 20여개 몽돌 해안 중 대표적인 해수욕장, 모래라고는 한줌도 찬아보기 어려운 몽돌밭은 자갈이 매끄러워 맨발로 걷는 느낌이 좋고, 지압 효과도 있다. 게다가 자르르 자르르 파도에 휩쓸리는 학동의 몽돌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뽑힐 정도로 운치 있고 매력적이다. 앞바다에 아스라이 떠 있는 외도를 바라보며 몽돌의 노래를 감상한다면 거제여행의 진수를 만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