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도 위 층층이 쌓인 가천 다랑이마을
푸른파도 위 층층이 쌓인 가천 다랑이마을 남해는 날개를 펼친 나비 모양의 섬이다. 날개모양 섬의 꼭지점을 돌아가는 곳에 절표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친 가천마을. 가천마을은 남해의 끝자락에 또 까장 높은 곳에 자리한 마을이다 바다를 앞에두고 멈춰 구부러진 비탈은 층층이 깍아 만든 계단식 논배미(다랑이)가 족히 100층은 더 되어 보인다. 삿갓을 덮을 수 있을 만큼 작은 다랑이에서 300평이 넘는 큰 다랑이도 있다 다랑이는 뒤편의 설흔산 가파른 중턱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데, 마치 등고선을 표시하기라도 하듯이 조각조작 이어진 논은 층마다 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남해동배라는 말이 이곳 다랑이에서 나왔듯 다랑이 마을은 억척스러운 남해 사람들의 얼굴 같은 곳이다. 다랑이는 아직도 소를 부려 경작한다고 한다 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