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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도 계속 날씨가 안좋았는데 5월에 접어드니 이제야 봄기운이 퍼집니다
5월 첫주에 평소 자주 가던 아산 봉재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좌대낚시에 도전하네요~ 배를 타고 좌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분들이 와 계십니다.



오늘 낚시할 자리입니다~ 모내기철을 대비해서 배수가 진행되고 있네요 좌대정면으로 수심이 1m도 안나오네요
어차피 짧은대밖에 없으니 수심 너무 깊은거 보다는 좋습니다.
직업이 어부가 아닌지라 ㅎ 항상 단촐하게 준비해서 다닙니다~ 잡히면 좋고,
아니면 하루 물가에서 조용히 쉬다 간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항상 초반에는 욕심을 좀 부려봅니다~ ㅋㅋㅋ



저녁밥 먹기전에 고기밥이나 주자는 생각으로 밑밥 주고 있는데 멋있게 찌를 올리고 나온 녀석입니다 ㅋ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5월이지만 밤엔 꽤 춥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져왔는데, 이번 출조에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밤 9시부터 12시까지 자주는 아니지만 심심챦게 나오던 녀석들이~ 새벽부터 동이틀때까진 조용합니다. 보통 새벽부터 동틀무렵이 피크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배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네요~




동이 틉니다 날씨가 흐려서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연한 물안개가 피는 저수지 풍경이 환상입니다





올해 첫 좌대출조 인지라~ 술도 안마시고 중간에 한두 시간만 자고 열심히 했지만 조과는 기대에 못미친듯 합니다. 하긴 기대는 결과보다 항상 큰법이지요^^  떨군거까지 합치면 15수정도 한거 같네요~ 중간에 향어는 너무 커서 안담고 그냥 바로 방생했습니다 사실 향어나 잉어는 별로 반갑지가 않더라구요 너무 힘쓰게 만듭니다. 그냥 순간적인 파워가 있는 붕어가 저는 좋아요^^




오늘의 장원을 한 녀석입니다~ 첨에 힘을 어찌나 쓰는지 또 향어가 걸린줄 알았죠~ 붕어눈이 슬퍼보이네요~ ㅎ지금은 괜챦을겁니다 방생해줬으니...




철수하는길~ 몸은 피곤하지만 찌들어 있는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온거 같습니다~

 

봉재낚시터  www.bongj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