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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도시어부가 요즘 인기입니다. 도서어부 때문에 바다에 배타고 나가서 하는 선상낚시가 더 찾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몇년만에 선상낚시 나갔는데 아침에 항구에서 깜놀했습니다. 새벽 5시도 안된 시간인데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결국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한참 떨어진곳에 주차한 후 한참 걸었습니다 ㅎㅎ



쭈꾸미 낚시 결과부터 보세요~ 어복이 없는건지 같이 배타고 나가서 낚시하는 분들 하는말이 오늘같이 쭈꾸미가 안잡히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ㅠㅠ 새벽 5시 30분에 출항해서 12시 넘어까지 꽝 치다가 ( 같은 배에 있는 모든 분들이 잡은걸 합쳐도 10마리가 채 안되는...) 다행히 1시경 부터 3시 30분까지 잡은 조과입니다.




군산 내항에서 출항전 모습입니다. 말그대로 불양성입니다. 고만 고만한 낚시배들로 항구가 꽉 차 있었습니다.




서둘러서 항구에 도착하고, 예약한 낚시배 위치를 파악하고 승선해서 좋은 자리를 잡는것도 쭈꾸미낚시를 더 재밌게 즐기는 요령입니다. 승선전에 탑승명부 꼭 기입하셔야 하며 출발전에 해경에서 나와서 신분증 확인 꼼꼼히 하더군요. 






동이 트기 시작하면서 경주를 하듯이 낚시배들이 항구를 빠져 나갑니다. 그 많던 배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데요, 웃긴게 항구를 벗어나서 제각각 달려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쭈꾸미가 잘 나오는 포인트는 정해져 있더군요. 포인트에 다 모여듭니다 ㅋㅋ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해가 얼굴을 내미는 중에 배는 신나게 포인트를 향해 달려갑니다. 바람이 있는 날이라 그런지 배가 제법 요통칩니다. 배에 부딪힌 바닷물이 배위로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파도가 있는 날은 선실 들어가서 있는게 젖지 않을거 같더군요~ 



그리고 저 같이 배낚시 경험이 없는 분들은 멀미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요, 배 타기전 멀미약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멀미약도 약이라 이제 항구에 있는 낚시점에서 더 이상 판매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멀미약은 미리 약국에서 구매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배타면 선장님이 주시기는 하는데 멀미 심하게 하시는 분들은 배에 오르기전에 미리 먹어둬야 효과를 봅니다




새벽부터 나와서 배를 타면 체력 소진이 많아서 엄청 허기집니다. 배에서 식사와 간식도 제공됩니다. 군산항 일대 쭈꾸미 낚시배는 1인당 7만원의 선비를 받습니다 그 선비에 식사와 간식 포함이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가본 쭈꾸미 낚시 오전에 조황이 안좋아서 실망스러웠는데요 선장님들끼리 계속 무전으로 어디 포인트가 좋은지 서로 연락하더군요.. 그러던중 무전에서 쭈꾸미가 잘 올라온다는 소식이 타전됨과 동시에 수십척의 배들이 동시에 달리기를 시작하더군요~ ㅋㅋ 그 덕분에 오후에 그나마 조금이나마 잡았습니다




맛이요??? 저 또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