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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은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에 있는 어항입니다. 석문방조제와 왜목마을 중간에 있으며, 2008년 12월 1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당진 장고항 포구는 항구가 자리한 바닷가의 지형이 장고를 닮았다 해서장고항이라 불리는 당진의 전형적인 어촌 마을입니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수도권 인근에서 찾아오는 나들이객이 아주 많아요. 봄이되면 장고항은 실치가 풍년입니다. 매년 4월 ~ 5월 사이에 실치축제가 열립니다.



실치가 무엇인지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실치는 말 그대로 실처럼 가느다랗고 자그만한 생선입니다 살아있는 실치는 속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게 특징인데요 그러나 뭍으로 나오면 1~2분도 되기전에 죽어버리기 때문에 실치를 가지고 뱅어포를 만듭니다 3월 중순부터 잡히기 시작해서 4월말경에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치가 잡히는 포구가 바로 장고항이랍니다.



이 작은 포구는 매년 4월이되면 관광객들로 배가 들어오기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곤 합니다 속이 맑고 투명한 실치를 야채와 함께 초고주장에 버무려 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거든요 ㅎ 실치무침에 밥이나 소면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맛도 좋습니다. 전 특이하게 실치전도 먹어봤는데요 웬지 귀장한 실치를 전에 넣어 익혀 먹는다는것이 아깝기도 했는데 제법 고소한 맛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