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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 어디로갈까?] 전남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전남 무안에서 망운 쪽으로 이어진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좋은듯 하다. 해제 들머리까지 꼬박 20km는 해안을 끼고 달리게 되어 있는 멋진 길이 펼쳐지는데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사람도 자주 볼수 있었다. 겨울의 해안도로는 쓸쓸하지만 지나는 곳마다 멋진 낭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청계를 막 벗어나면 나타나는 호수와 무성한 갈대밭도 그 낭만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겠다




호수 옆의 무성한 갈대밭은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현재는 무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터다지기 공사가 한창이다 화려한 산억새가 아니라 수수한 강 갈대밭을 지나면 피서리의 톱머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언뜻 해수욕장이고 보기 어려울 만치 모래와 갯벌이 뒤섞여 있다



바다모양이 톱과 비슷하다고 하여 "톱머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톱의 모양인지 헷갈린다 워낙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서 밀물때는 무려 길이 2km, 너비 100m의 넓디 넓은 백사장이 드러나는 곳이다. 물이 얕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수 있어 좋고  썰물때는 근처 갯벌에서 고동을 줍거나 굴을 따느라 바빴다 톱머리라는 소박한 이름만으로도 포구의 한적함이 빛난다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서해안고속도로 무안IC로 나와 무안읍 방면으로 가다 서호리 도대리를 지나면 톱머리해수욕장이 나온다 

매년 10월 중에는 갯벌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무안갯벌세발낙지축제"가 열린다